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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 러닝은 MIT 4년 코스를 1년 만에 끝내는 독학 프로젝트를 레딧에 올려 유명해진 스콧 영의 학습법에 대한 책이다.
p.66 내가 만난 울트라러너들 중 직업적 성공이 동기가 된 경우는 극히 드물었다. 그보다는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끌림, 깊은 호기심, 혹은 도전 그 자체가 그들을 앞으로 나아가도록 했다.
메타 학습
왜, 무엇을, 어떻게 배울 것인가?
집중하기
- p.121 딱 5분만 그 작업을 해보자고 말하면,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누구든, 무슨 일이든 5분은 견딜 수 있다.
- 물론 이것도 쉽지 않다.
- p.124~125 학습 향상은 대개 몰입이라는 이상적인 상황에 있을 때보다는 좌절하는 시기를 넘어서는 것과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려운 공부를 할 때 계속 욱여넣기보다는 공부를 멈춘 순간에 더욱 잘 습득한다.
-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 p.127 나는 읽는 일이 싫어지면 종종 어려운 개념들을 공책에 정리해서 나 자신에게 설명해준다.
- 읽어낸 페이지량으로 만족감을 느끼려고 정리하는 시간이 부족했다.
직접 하기
- p.139 우리는 어떤 언어를 실제로 말하고 싶어서 언어 공부를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과 실제로 대화하기보다는 재미있는 앱이나 보고 즐기면서 배우려고 한다. 원하는 뭔가를 직접 배우는 일은 불편하고, 지루하고, 좌절감을 느낄 수 있다.
- p.153 따라서 프랑스로 여행을 가기 전에 프랑스어를 배우려면 낱말 카드를 넘기는 것보다 스카이프를 통해 공부하는 편이 학습전이가 더 잘 일어날 것이다.
- 며칠 전 그만뒀던 듀오링고를 다시 설치해서 하고 있어서 뜨끔했다. 심지어 다음 페이지에서 바로 듀오링고 비판이 나왔다.
- p.141 나는 MIT 챌린지를 하면서 그 수업들에서 다 합격하려면 녹화된 강좌를 볼 게 아니라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 혼자 공부하면서 진도 뺀다는 생각으로 긴 시간 연속 강의 듣기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직접 하는 시간의 비중을 잘 조절해야겠다. 진도 빼는 것은 효과는 별로 없으면서 만족감만 높이는 방법 중에 하나다.
- p.143 불행하게도, 100여 년 이상의 강도 높은 작업과 조사에도 불구하고 공교육에서는 대부분 학습전이가 일어나지 않는다.
- 불행하게도 대부분에 나도 포함이다.
- p.302 나중에 그 기술을 사용할 방식으로 학습 중인가?
특화 학습
- p.162~163 율속 단계(여러 단계의 반응으로 이루어진 한 종류의 반응 체계에서 가장 느린 속도의 반응 단계)는 이런 연쇄적인 반응들 중 가장 느린 반응이 병목 현상을 유발한다. 자신의 학습 반응 속도에서 율속 단계가 어디인지 확인하고 그 부분을 따로 떼어내 집중적으로 학습할 것.
- 악기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진 프레이즈를 자꾸 반복하게 된다. 잘되는 것이 즐거워서인데, 학습의 관점에서 볼 때 낭비다.
- 직접 하기 vs 특화 학습의 모순은 어떻게 해결하나? 일단 직접하기를 한다. 이 과정에서 율속 단계인 요소를 분리해서 특화 학습한다.
특화 학습 기술
- 시간 쪼개기: 음악 연습 시 마디 별 연습, 새 언어 공부 시 몇 가지 핵심 문장의 강박적 반복.
- 인지 요소 거르기: 언어를 말할 때 문법, 발음, 어휘가 모든 순간 일어남. 문법, 의미를 신경 쓰지 않고 억양만 연습.
- 흉내내기: 특화 학습을 하기 위해 나머지 부분을 마련하는 방법. 직접 그리지 않고 다른 사람의 그림 베끼기, 자신의 과거 작품을 개선하기 등.
- 돋보기 방식: 부분을 따로 떼어내기 힘들 때. 특정 한 가지 요소에 훨씬 많은 시간 쏟는 것. 글 쓸 때 조사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조사하는 데 10배의 시간을 들이기. 이 항목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중언부언하는 느낌.
- 되돌아가기: 직접 하기에서 부족한 부분 발견 시 해당 기초 단계로 되돌아가 배우고 연습하기 반복. 처음부터 기초에 해당하는 것을 모두 배우고 직접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해보면서 필요한 기초를 찾아 연습. 직접 하면서 필요함을 느꼈으므로 지루한 반복 학습에 동기부여가 된다.
인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책을 다시 읽는 것보다 잠시 기다리면서 기억해내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윌리엄 제임스
- p.180 라마누잔은 해답 없는 증명 목록이 담긴 수학 입문서를 재료로 터특하겠다는 노력을 통해 수학 천재가 되었다.
- p.181~182 바람직한 어려움. 수행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복습을 선택했고, 시험을 치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 어려움을 높이고 미처 '준비가 되기' 전에 자체 시험을 치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배운 내용에 대해 즉시 시험 보는 것보다 조금 시간을 두고 보는 것이 유리하지만 너무 시간이 흐르면 배운 것을 아예 잊어버리므로 효과가 없다. 적당한 간격 필요하다.
- 계속 내 얘기하는 듯해서 찔린다. 습득했다는 '느낌'은 정확하지 않다.
- p.183 사전 시험 효과. 인출이 사전에 학습된 내용을 강화해 장래의 학습을 강화한다. 심지어 아직 인출할 것이 없을 때도 그렇다.
- p.186 단순 읽기로 학습 전이가 안 일어나는 예: A, B 두 가지 방법 중 A가 더 좋은 솔루션이다. 한 프로그래머는 B 솔루션 밖에 모른다. 그러므로 B로만 문제를 풀어왔다. 어느 날 우연히 블로그에서 A 솔루션에 대해 알게 된다. 하지만 이후 그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 되더라도 B 솔루션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 블로그 읽기도 줄여야겠다.
인출을 위한 팁
- 낱말 카드: SRS.
- 자유 회상: 책 읽고 덮은 후, 빈 종이에 읽은 내용 정리.
- 기록할 내용을 문제로 만들어 메모하기: 시시콜콜한 내용보다 장이나 부문에 관한 큰 개념.
- 도전 과제 만들기: 알고리즘을 직접 코딩.
- 클로즈 북: 책 보지 않고 개념도 만들기.
피드백
피드백의 조건
- 즉시성: 빠른 편이 좋으나 바람직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수동적인 학습이 될 정도로 빠르면 안 좋다.
- 예: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는 시간 없이 답 먼저 보기.
- 정확성: 피드백을 얻는 능력은 전문가 수준에 도달하기 위한 근본 요소이다. 피드백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학습 지침이 될 유용한 정보여야 잘 작동한다. 칭찬과 같이 개인의 자아에 초점을 맞춘 경우 역효과가 나기도 한다. 정보 자체 이상으로 사회적 역학 관계도 영향이 있으므로 누가 피드백을 주는가도 중요하다. 긍정적/부정적 피드백 모두 정확하지 않으면 동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많은 피드백보다 일관된 피드백에 주목한다.
- 강도: 강도 높은 피드백은 피드백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동기부여가 된다.
피드백 종류
- 결과 피드백: 얼마나 잘했는지 정도
- 예: 성적, 합격/불합격
- 정보 피드백: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서만
- 예: 청중이 반응은 하지만 잘하기 위해 뭘 해야 할지는 알려주지 않음. 직접 하기로 얻기 좋다.
- 수정 피드백: 잘못한 것을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피드백들이 너무 상충되면 코치, 선생님 등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받는 편이 낫다.
좋은 피드백을 얻기 위한 전략
- 신호와 소음: 소음을 거른다.
- 예: 글 조회 수보다 끝까지 읽은 사람의 수
- 바람직한 어려움의 적정선: 성공/실패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 메타 피드백: 학습 자체가 아닌 학습 전략의 성공도에 대한 것으로 학습 속도가 그 한 가지 유형이다. 학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면 새로운 학습 방식을 적용해 볼 수 있다.
- 빠르고 강도 높은 피드백: 많이, 자주 피드백을 받는다.
- 예: 원어민 대화, 공연
유지
망각의 원인
- 쇠퇴: 경험상 알고 있듯이 오래되면 잊어버린다.
- 간섭: 유사하게 인식하는 기억들이 겹친다.
- 예: 순행 간섭 - '부정적'을 대개 '나쁜'이라는 의미로 인식하고 있다. '결핍된'이란 의미로 학습해야 할 경우 잘 되지 않는다.
- 예: 역행 간섭 - 스페인어 하던 사람이 프랑스어를 배우고 나면 스페인어를 하려고 할 때 프랑스어 어휘가 떠오른다.
- 망각된 신호: 기억되어 있으나 끄집어낼 고리가 끊겨 있다.
- 예: 말하려던 내용이나 어휘가 잘 떠오르지 않는다(설단 현상).
암기법
- 간격: 하루에 10시간 공부하기보다 하루에 1시간 10일간 공부한다. 공백은 단기 기억에 불리하나 장기 기억에 유리하다.
- 예: SRS, Anki, 핌슬러, 멤라이즈, 듀오링고, 아이토키 등 활용
- 자동화: 서술적 지식에서 절차적 지식이 되도록 한다. 절차적 지식이 더 오래 기억된다는 점을 활용해 대량의 기술을 고르게 공부하기보다 핵심 정보를 더 자주 공부하는 전략(절차적 지식화)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다음 단계로 가기 전에 현재 단계를 절차적 지식화 해볼 수 있다.
- 예: 타자, 자전거
- 자동화가 된 후의 유용함과 뿌듯함을 알면서도 새로운 자동화를 의도적으로 시작하는데 주저하게 된다.
- 초과 연습: 연습을 많이 하면 더 오래 기억된다.
- 연상: 이미지화해서 기억한다. 이런 기억법은 연관 없는 다량의 정보를 기억하는 데에는 유효하다. 그러나 상당한 선행 투자가 필요하고 자동화된 기억은 아니므로 초기 정보 습득을 유용하게 해주는 중간단계 전략으로 사용할 수 있다.
- 참고: 《1년 만에 기억력 천재가 된 남자》 조슈아 포어
직관
"자신을 속이지 마라. 그리고 당신은 가장 속기 쉬운 사람이다." - 리처드 파인만.
물리 문제의 분류를 맡겼을 때 학부생은 표면적 특징(도르래, 기울어진 비행기)을 기준으로 삼는다. 박사들은 근복적 규칙(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기준으로 분류한다. 체스판의 말들의 배열을 기억해서 빈 체스판에 복원하는 실험에서 초심자는 말 하나씩 기억하나 숙련자는 패턴, 뭉치로 기억한다. 숙련자도 실제 게임에서 나타나는 패턴의 배열이 아닌 무작위 패턴의 배치를 기억하게 했을 때에는 하나씩 기억했다.
깊이 있는 직관을 기르는 법
-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풀지 못했더라도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해답을 알게 되었을 때 장기기억에 도움이 된다.
- 증명하는 방식으로 이해하라. 우리는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는 뭔가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예: 안장, 핸들, 타이어, 페달, 체인이 올바른 위치에 오도록 자전거 그리기.
- 구체적인 사례로 이해한다. 기억의 지속성은 얼마나 오래 생각했는가 보다 어떻게 생각했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 예: 단어 목록 암기 실험에서 철자 'e'가 들어가는지를 생각하게 한 집단보다 단어의 의미가 유쾌한지 불쾌한지를 생각하게 한 집단의 성과가 더 좋았다.
- 자신을 속이지 마라. 스스로 속이는 문제를 피하는 방법 중 하나는 질문을 많이 하는 것이다. 남에게 설명하거나 설명하듯이 얘기하거나 적어본다.
- 자신을 잘 들여다보면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자꾸 속여서 그렇지.
실험
다양한 재료(책, 강의, 연습 방식)를 실험해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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