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오일남 役)

사전관리자 2022. 9. 14. 19:43
반응형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에 오일남 역할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 님에 대해 알아봅니다. 오영수 배우님은 연기 경력 58년 차의 배우로, netflix 오징어 게임으로 2022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죠. 한국인 최초입니다. 올해 2022년 현재 나이는 79세(만 77세)이시고요.

 

netflix 오징어 게임의 배우 오영수

 

프로필

  • 출생
    • 1944. 10. 19., 천칭자리, 원숭이띠
  • 수상 내역
    • 2022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 (오징어 게임)
    • 2000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 1994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 1979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 경력 사항
    • 1987
      국립극단 단원
      극단 자유 단원
    • 1963
      극단 광장 단원

 

 

오징어 게임

 

오징어 게임은 그야말로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오징어 게임은 빚에 쪼들린 경쟁자들이 인생을 바꿀 거액을 받기 위해 목숨 걸고 경기에 참여하는 긴장감 높은 서스펜스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 드라마는 흥미로운 줄거리와 실제 한국 사회에 내재한 문제들을 묘사한 것으로 호평받았습니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오일남 역으로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제79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이전에 오영수 배우는 1998년 영화 퇴마록에서 노 신부로, 2003년 영화 동승,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 스님 역할로 출연했었습니다.

 

드라마에서도 노승으로 자주 출연했던 배우 오영수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도 조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쉽게 수상은 불발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나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습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 뒷풀이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오영수 배우

 

오일남 역일 때와는 분위기가 다르죠? 이 에미상 뒤풀이의 춤과 관련해 오영수는 다음과 같이 인터뷰했다고 하네요.

사람들과 어울려서, 춤이라고 할 것도 없다. 그냥 조금 흔들흔들거렸을 뿐인데 그게 어떻게 그렇게 얘기가 됐다.

 

인터뷰

 

방송 출연과 인터뷰 등에서 발췌한 오영수 배우의 답변을 모아봤습니다.

 

  • 오징어 게임처럼 456억 원이 실제로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우선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조금 편하게 해 주고, 사회에도 기부하고 싶다. 내 나이에 나에게 뭘 하겠냐? 소유욕은 크게 없다. 단지 딸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 아내에게 못 해 준 것도 해주고 싶다.
  • 젊은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사회가 1등 아니면 안 될 것처럼 흘러갈 때가 있다. 그런데 2등은 1등에게 졌지만, 3등에게 이긴 거다. 모두가 승자다.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승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애쓰면서 내공을 가지고 어떤 경지에 이르려고 하는 사람이 승자가 아닌가 싶다.
  • 요즘 고민이 있다면?
    • 특별히 고민은 없다. 염려가 있다면 가족과 같이 잘 살아가는 것이다. 염려하고 기대하면서 바람이다. 욕심 안 내고 산다. 작든 크든 살면서 많이 받아왔다. 받았던 모든 걸 남겨주고 싶은 생각이다. 예를 들면 산속에 꽃이 있으면 젊을 때는 꺾어 가지만, 내 나이쯤 되면 그냥 놓고 온다. 그리고 다시 가서 본다. 그게 인생과 마찬가지다. 있는 그대로 놔두는 것. 그게 쉽지는 않다.
  • 어떻게 연극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 제대하고 얼마 안 됐을 때 연극 극단에 있던 친구가 ‘야, 집에 있으면 뭐하니. 같이 일하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극단을 찾으면서 54년 연기생활을 하게 된 거였죠.
  • 연극의 길은 춥고 배고픈 가난의 길이었다. 연극은 할 만했나?
    • 언제였던가. 연습을 끝내니 밤 10시예요. 소주가 정말 마시고 싶더라고. 주머니를 뒤져보니 딱 버스 탈 돈만 있었어요. 버스를 포기하고 소주 한 병을 사서 마시고 집까지 걸어갔죠. 그때는 마포구 만리동에 살 때였는데, 명동에서 만리동까지 걸어가니 딱 밤 12시였어요. 다행히 통행금지에는 안 걸렸지.
  • 연극 파우스트 중에 실신한 적이 있다던데?
    • 지구본을 잡고 독백하는 장면에서 20초가량 의식을 잃었어요. 연습하면서 탈진해 몸이 완전히 얼어붙은 거였죠. 오만과 자만심이 낳은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추락한 순간은 내가 연기를 하는 데 자양분이 됐어요.
    • 나는 항상 이런 얘기를 해왔어요. ‘나이 들어서 다시 한번 파우스트를 해야지’라고요.
  • 오징어 게임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 오일남이 죽는 마지막 장면이겠죠. 일남의 삶이 과장된 게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람은 그처럼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의 죽음을 보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생각해보게 돼요.
반응형